2013년 9월 19일 목요일

Cold Call

영업사원들한테 가장 어려운 것이 뭐냐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많을까

난 콜드콜이 아닐까 한다. 영어로는 Cold Call 이라 하고, 물건을 팔기 위해 전화를 하거나 약속 없는 방문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.
상대방이 전혀 누구인지 몰라서 좀 차갑게 대하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인데, 그래서 Cold 라는 말이 쓰여진 게 아닌가 싶다

나 역시도 이곳 미국에서 영업하며 가장 힘든 부분이 콜드콜이다. 물론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이기도 하지만, 그 외에도 처음 대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힘든 것 같다.   
특히 전화 콜드콜은 보이지도 않는 상대방에게 알아낼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끌어내고 다음 방문 약속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여간 쉬운게 아니다. 난 솔직히 아직까지 전화통화만으로 다음 방문 약속을 잡은 경험이 없다. 100% 실패였다. 그래서 지금도 전화 콜드콜을 제일 싫어한다.ㅋㅋ 

그럼 아무 약속 없이 무작정 방문하는 건 어떨까?

아무리 약속과 개인 스케줄이 중요시되는 미국이라지만,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차갑게 못대하는건 미국도 마찬가지 인듯하다.ㅋㅋ 특히 웃으면서 처음이라 잘 몰랐다는 얘기가 한국만큼 참 잘 통하는 듯 하다
물론 몇 명의 고객들은 미리 약속을 잡아야만 만나준다며 돌아가라고 하지만, 그분들도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주기 때문에 대부분 재방문이 가능하다.
그래서 난 아직도 80%는 약속 없이 방문하고 있으며, 나머지 20%는 콜드콜을 통해 알게 된 고객들을 약속을 통해 방문한다


영업을 처음시작할때 읽었던 영업관련 책중에 영업은 헌 구두 수만큼 성공한다는 글이 있었는데,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는듯하다.ㅋㅋ  



       


2013년 9월 5일 목요일

서민수의 미국 영업 이야기

안녕하세요.

어느덧 미국에 온지 10개월이 넘어가네요

전 지금 Guerbet 라는 프랑스계 제약회사의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
현재 Guerbet 에서 하는 업무는 영업사원이며,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.

미국에서 태어나거나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고, 이곳에 이주해 오기 전에 몇 번 관광 온 것이 전부이지만 한국 Guerbet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정말 운 좋게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

제가 영업왕도 아니고 제약영업이 어떠한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경우도 아니지만 제 미국 영업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. 그리고 앞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진출 하시려는 영업인들 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블로그 였으면 좋겠습니다.  


기대해 주세요.